호카 클리프톤 9, 내돈내산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호카'의 '클리프톤 9'(와이드)'입니다.
발 건강을 챙기면서도 발이 편안하고, 체육복과 일상복 모두 잘 어울리는 운동화라는 장점을 가졌습니다.
운동화를 구매하게 된 이유와 과정,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구매동기
"발 피로도를 해결하고 싶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뚜벅이로서 외출을 나갔다 오면, 항상 발의 피로도를 느꼈습니다. 나름 데일리화로 좋다는 아식스 젤카야노, 뉴발란스 2002, 에어포스를 신고 다녔습니다. 불편한 건 아니었지만, 산책을 나간다거나 걷기 운동을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러닝화와 조깅화는 다르다."
러닝화와 조깅화는 다릅니다. 런닝을 좋아하고, 개인 런닝화도 여러 번 구매해보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런닝화는 발을 꽉 잡아주고, 발이 지면에 닿을 때 충격을 완화해주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실어줍니다. 이러한 런닝화를 일상생활에서 신게 되면 오히려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데일리로도 신으면서 편한 신발을 찾게 되었습니다.
2. 구매과정
'호카'라는 브랜드는 런닝화로도 최근에 뜨고 있지만, 여러 실사용 후기를 찾아보니 일상생활에서도 신기 편한 신발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브랜드들도 있었지만, 색깔이 알록달록해서 신기엔 부담이 되었고 무난한 운동화를 찾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최종 후보를 '호카'의 '본디 8'과 '클리프톤 9'으로 추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의류들은 꼭 입거나 신어보고 구매를 하게 되는 성격이라 매장에 방문하였습니다.
왼쪽이 '클리프톤9', 오른쪽이 '본디8' 제품입니다.
(본디 8은 블랙이 없어서 있는 컬러로 신어보았습니다. 본디 8이 인기가 더 많아서 그렇다네요)
매장에서 신었을 때 느낌
클리프톤 9 : 신발이 조금 더 가벼움/ 신었을 때 착화감이 더 좋았음(발을 감싸주는 느낌) 푹신함. 날카로운 쉐잎
본디 8 : 쿠셔닝이 더 들어가 있어, 굽이 조금 더 있고 푹신함. 통통한 쉐잎
'클리프톤 9'으로 결정한 이유는
- 가격이 더 저렴 (클리프톤 9 189,000원 / 본디 8 219,000원)
- 착화감이 더 좋았음 (쿠셔닝이 안 들어가있는게 마이너스 요소일 수 있으나, 더 자연스럽게 신을 수 있겠다고 생각함)
- 데일리용으로 적합 (디자인이 개인적으로 더 좋게 다가옴. 일상복과도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함)
3. 실착용 후기(장점)
첫 번째로, 런닝 전문 브랜드답게 하루종일 신고 걸어다녀도 발이 안아픕니다. 외출 후, 집에와도 발의 피로도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로, 은근히 신고 벗기 편했습니다. 발 뒤꿈치 쪽이 살짝 올라와있는데, 어떻게 보면 꺾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도 있는데 오히려 꺾이지 않고, 이것이 발을 더 편하게 집어넣을 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세 번째로, 운동복, 일상용 모두 잘 어울립니다. 무난한 블랙 색상이긴 하지만, 청바지 및 다른 일상복과도 잘 어울립니다.
2. 단점(주의할점)
지금까지 단점은 없는데, 굳이 단점이라 하면 '가격'이 부담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일상용 운동화는 다른 브랜드에서 싸게는 10만원에서 비싸면 15만원인데 189,000원은 싼 가격이 아닌 건 맞습니다.
단점보다는 주의할 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남산타워를 다녀왔는데 사실 등산보다는 계단 데크길을 이용하였습니다. 이용하면서 '발목의 안정성'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쿠셔닝으로 약간의 굽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내리막이나 계단을 내려갈때 발에 제대로 힘주고 내딛지 않아 발을 접지른다면 다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쿠셔닝 소재가 부드러워 돌길이나 고르지 않은 길은 피해야 하는게 좋겠습니다. 아직 가본 적은 없지만, 쿠셔닝이 찢어지거나 마모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건 좋을 것 같습니다. 쿠셔닝 때문에 좋은 운동화이지만, 오히려 쿠셔닝을 잘 관리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구매 후, 1달간 착용 중인데 다른 신발 안 신고 이것만 신고 있습니다...
발이 편한데 이쁘기까지 해서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하면서 신고 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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